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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월간가슴 7개월 솔직 이용후기] 인더웨어 속옷 정기구독 정말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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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광고 엄청 때리던 월간가슴

2019년 작년 속옷 정기구독 서비스를 처음 접했는데 엄청 신선했다.

그 당시 마침 속옷을 구매하려고 밤마다 인터넷 쇼핑몰을 돌아다니던 차였는데, 3개월 동안 9,900원에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니. 속는 셈 치고 구독해도 괜찮겠다 싶은 가격이라 정기구독을 신청했다.

 

내가 월간가슴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했던 이유는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속옷 구매하는 데에 시간을 쏟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오프라인으로는 구매할 시간이 없어서 주로 온라인으로 속옷을 주문했다. 일단 예쁜 디자인을 찾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찾고 나면 또 후기를 보면서 속옷이 사이즈가 작게 나왔는지 크게 나왔는지를 파악해서 나한테는 어떤 사이즈가 맞을지를 고민해야 했다. 이 과정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알아서 내 사이즈에 맞는, 원하는 디자인으로 속옷을 구매하고 싶어서 월간가슴을 구독했다.

 

 

 

 

2019년 8월부터 7개월간의 구독 내역

 

 

 

 

정기구독 첫 구매

내 신체사이즈와 선호하는 스타일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마치고 처음으로 받은 속옷 세트.

사실 그동안 인터넷 쇼핑몰에서 시켰던 수많은 (사이즈 안 맞는) 브라들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내 가슴사이즈에 맞는 속옷을 구매해도 디자인에만 신경 쓴 너무나도 작은 사이즈의 속옷들...

(하루 종일 입고 있는 속옷인데 왜 이렇게 타이트하게 만드는 걸까.. ㅜㅜ)

 

그 우려를 잠재우듯 월간가슴에서 받은 첫 번째 속옷 세트는 엥? 이 가격에 이렇게 괜찮다고?라는 생각이 들 만큼 사이즈도 딱 적당했고, 디자인도 심플하니 맘에 들었다. 사진은 없지만... 포장도 굉장히 정성껏 오는데, 가슴 사이즈 측정에 필요한 줄자와 속옷에 대한 설명지 등이 예쁘게 포장되어서 왔다. 선물 받는 느낌으로.

속옷을 받고 나면 받은 상품에 대해 다시 한번 설문조사를 하게 된다.

설문조사를 업데이트해야지 그거에 기반해서 다음 달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만족스러웠던 월간가슴.
왜 정기구독 해지했을까?

1. 설문조사 미반영

2. 속옷 퀄리티

3. 한정적인 디자인

4. 매달 속옷 불필요..?!

 

 

일단 첫 몇 달은 정말 만족스럽게 서비스를 이용했다. 나는 주로 가슴을 조이지 않는 편한 스타일의 속옷을 원했고, 그에 맞춰 속옷 세트를 받았다. 사이즈도 대체적으로 잘 맞는 상품을 받았다.

하지만 맨날 편한 스타일만 입다 보면 다른 스타일도 입고 싶은 법. 내 의견을 넣어 설문조사를 보냈는데, 어찌 된 건지 반영이 잘 안 되었다...

한 번은 나한테 보내질 예정이었던 속옷 상품이 사이즈가 재고가 없다며 배송이 늦춰지고, 상품이 바뀌기도... ㅜㅜ

 

 

속옷 퀄리티에 대해 말하자면.. 일단 저렴한 가격에 (첫 3달은 9,900원 / 그 이후는 15,000원이었다. 위 사진의 주문내역에 나온 가격은 배송비 3,000원이 합쳐진 가격.) 퀄리티를 따지는 것 자체가 모순인가 싶기도 하지만...

사실 2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질 좋은 속옷 입기는 힘들다 ㅜㅜ 몇 달 입다 보니 늘어나 있는 속옷들 ㅜㅜ 물론 입다 보면 늘어나긴 하지만 솔직히 퀄리티가 그렇게 좋진 않다.

 

 

한정적인 디자인도 구독해지에 있어 큰 이유였다. 나는 3/4컵 브라도 입고 싶고, 1/2컵 브라도 입고 싶은데 월간가슴은 1/2컵브라는 없는듯? 사이트에 들어가봐도 3/4컵이나 풀컵브라밖에 없다. 스타일도 월간가슴은 대체적으로 편안한 스타일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7개월 동안 정기구독을 하다 보니 느낀 건데 매달 속옷을 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구독해지......

지금 현재 구독 상태를 보류 중으로 바꿔놓긴 했는데, 다시 구독을 신청할지는 글쎄...?

그냥 시간을 내서 오프라인에서 입어보고 사는 게 좋겠다는 결론.

 

 

(물론 저렴하게 속옷 신경 안 쓰고 구매하고 싶다 하면 한 번쯤 이용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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